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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올림픽 기간 “태극기 달기 운동”

등록 2018-02-07 18:26수정 2018-02-07 20:56

“훼손된 올림픽·스포츠 정신 회복 위해”
태극기 뱃지달기·스티커 자동차 부착
SNS 인증샷 올리기 운동 등 펼치기로
7일 오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촬영 정유경 기자

태극기 뱃지 달기, 태극기 스티커, SNS ‘태극기 인증샷’…

자유한국당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섰다. 평창겨울올림픽 개·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 한반도기는 ‘입장용’이고 우리 선수단은 경기 때는 태극기를 쓰지만,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은 “태극기가 실종됐다”고 주장하며 비판해 왔다. (▶관련 기사 보기 : 보수 진영의 ‘평창 한반도기’ 공격이 궤변인 까닭은… )

7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태극기 뱃지를 단 서로의 모습을 찍어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 인증샷’ 올리기 운동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정유경 기자
7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태극기 뱃지를 단 서로의 모습을 찍어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 인증샷’ 올리기 운동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정유경 기자

7일 오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는 ‘태극기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태극기 뱃지를 미리 준비한 의원들은 서로의 옷깃에 뱃지를 달아줬다. 서로의 모습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다음 순서였다. 의원들은 서로의 모습을 찍고 페이스북 등에 올렸다. 이후 “평창 올림픽 성공 태극기로 응원” 손 펼침막을 든 의원들은 “태극 전사”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했다. 이 퍼포먼스를 기획한 박성중 홍보본부장은 “자유한국당은 훼손된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을 회복하고 긍지와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태극기를 들겠다”며 “평창올림픽을 정치적 홍보도구로 전락시킨 문재인 정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실로 연결되는 원내대표비서실 문 앞에 태극기 스티커가 붙어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올림픽 기간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 김남일 기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실로 연결되는 원내대표비서실 문 앞에 태극기 스티커가 붙어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올림픽 기간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진 김남일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 때 “자유한국당만이라도 대한민국의 중심 표상인 태극기를 전 세계인에게 내펼치겠다”며 “태극기 스티커 부착, 태극기 뱃지 달기 등 태극기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도 태극기 스티커가 부착됐다.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SNS에 태극기 걸기, 자동차에 태극기 스티커 부착, 경기 관전 때 태극기 가져가기 등을 국민들에게 독려하며 “태극기 물결” 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평창겨울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을 이념적 도구로 활용하거나 정쟁을 자제하자는 내용을 담은 특별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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