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이 23일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의결하고, 홍문표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위원장 포함 총 7명의 중앙당 공관위 구성안 의결을 비롯한 총 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공관위의 부위원장은 류석춘 전 혁신위원장이며, 간사는 김명연 의원이 맡았다. 나머지 4명의 위원은 각각 당 윤리위원인 이우승 변호사, 최봉실 한국복지장애인총연합회 상임대표, 윤도현 국민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현 당무감사위원인 이인실 변리사다. 차후 공관위 위원은 추가로 위촉될 예정이며, 특히 청년 쪽에서 더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의 자격을 심사하고, 공천의 방식을 결정하는 등의 일을 한다.
정태옥 대변인은 최고위 뒤 브리핑에서 “기초의원에서 광역의원으로 가거나, 기초단체장에서 광역단체장으로 가는 것은 정치신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전하며 “여성·청년·정치신인에 50%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의결했고, 비례대표 공천시에는 당직자를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홍준표 당 대표가 당 내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당 상임고문으로 최근 입당한 이재오·최병국 전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를 위촉했다. 또 6명의 당협위원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얼마 전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박인숙 의원(송파갑)을 비롯, 남재경 서울시의회 의원(서울 종로구), 윤정일 전 한나라당 평택갑 당협위원장(경기 평택시갑), 권애영 전남도의회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송언석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경북 김천시), 박영문 국가올림픽위원회 홍보위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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