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일부 의구심 해소됐지만 충분하지 못해”

등록 2018-03-07 18:15수정 2018-03-07 21:30

청와대 회동 뒤 기자간담회서
“평화·정의·민주 세 당과 워낙 달라…
저나 홍준표 충분히 얘기하고 듣기엔 아쉬워”
7일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청와대사진기자단
7일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회동 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속에서 일부 의구심이 해소된 측면이 있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7일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평화당,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의 세 정당은 이야기 내용이나 이런 게 워낙 (우리와) 달라서 저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대통령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그러기엔 상당히 아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에게 문 대통령에게 “전날 발표문을 보면 ‘북측은 남측을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하는데 이런 믿을 수 없는 말에 정부나 우리 국민이 현혹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서 문 대통령에게 “‘그 분이 특보 자리에 있으면서 전세계를 다니면서 문제적 발언을 많이 했는데 알고 계시느냐’고 물었더니 문 대통령이 ‘모른다’고 하더라”며 “저는 참모들에게 왜 문 특보의 수많은 문제 발언을 대통령에게 보고 안하느냐고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문 특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니까 홍준표 대표가 대화에 끼어들어서 문 대통령과 대화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특보를 쓸 수 없지 않느냐’는 표현을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입구는 동결이고 출구는 완전한 비핵화라든지 막연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앞으로 필요한 것은 보다 구체적인 협의”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유 대표는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는 동결만 하고 비핵화에 진전이 없을까봐 걱정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드렸더니 설명 내지는 변명하는 차원에서 막연한 방법론을 자기가 제시한 것은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