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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또 하나의 쾌거”

등록 2018-03-09 10:50수정 2018-03-09 15:43

“책임·역할 다한 문 대통령에 경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김현 대변인(가운데)에게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중 만나기로 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을 보고 받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김현 대변인(가운데)에게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중 만나기로 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을 보고 받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중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알려지자 “이번 방미 결과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환영했다.

김현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 정상 간의 대화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만든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로써 4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미 결과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여망과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국민 여러분이 문재인 정부를 믿고 적극 지지해 줬기에 가능했다”며 “문 대통령이 실타래처럼 얽힌 한반도 문제의 운전대를 잡고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한 이번 결과에 경의를 표하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대표도 최고위 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기반으로 북미대화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를 상당한 수준의 외교 의제로 삼고 있어 문제 해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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