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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의당 “북-미 정상회담, 수교-평화체제 이어지기를”

등록 2018-03-09 11:02수정 2018-03-09 15:26

“‘압박과 핵무장’ 보수정치 해법 생명 다해
벼랑끝에서 성과 낸 우리 정부 노력에 찬사“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정의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중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 회담이 평화협정과 북미수교라는 한반도 영구평화체제의 길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이정미 대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년 넘게 계속되어 온 핵공방이 해결될 수 있는 초입에 들어섰다”며 “두 정상의 결단을 크게 환영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꼭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미 두 정상의 만남은 우리 정부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라며 “벼랑 끝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끈질긴 노력을 통해 결국 이 만남을 중재해 낸 우리 정부의 노력에 큰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무제한의 압박과 대책 없이 핵무장만을 주장했던 보수정치의 북핵문제 해법은 오늘로 그 생명을 다했다”고 자유한국당 등을 비판한 뒤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모든 정치세력은 무모한 정치공방은 자제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 만들기 협치’를 실천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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