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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수현, 결국 후보 사퇴…김영록 “전남지사 출마” 장관직 떠나

등록 2018-03-14 21:21수정 2018-03-14 21:43

이재명 성남시장도 퇴임식
경기지사 출마 행보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4일 당의 권고를 받아들여 예비후보직에서 자진사퇴했다.

박 전 후보는 이날 “저의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청한다”며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박 전 후보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는 저의 소명을 모두 수용했다”며 “최고위원회의 수용으로 저의 당내 명예는 지켰다.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후보는 지난 11일 여성 당직자 지방선거 특혜 공천 논란과 사생활 문제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선거를 허위사실 유포로 진흙탕으로 몰아가려는 음모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러한 내용을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명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이어 박 전 후보에 대해 잇단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전체에 미칠 악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박 후보의 자진사퇴를 권고해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대변인을 지낸 박 전 후보는 충남지사 도전을 위해 지난달 2일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13 지방선거에 각각 경기지사와 전남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14일 공직에서 사퇴했다. 공무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15일까지 사퇴해야 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전 시장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친문재인계 정치인으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격돌하게 된다. 김영록 장관도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문재인 정부 장관 중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표를 낸 건 김 장관이 처음이다.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은 이개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 전 장관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맞붙게 됐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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