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국민의당에서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그때도 한 사람도 영입을 못 했다”고 19일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나와 “국민의당에서도 약 6~7개월 지난 대표 선출 후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그때도 한 사람도 영입을 못 했는데 이제 바른미래당에 가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그게 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시절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인재영입 성과를 발표한 적이 있지만, 박 의원의 발언은 당시 눈에 띄는 인물이 없었다고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위원장은 20일 충북지사에 도전하는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인재영입 1호로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의 지방선거 준비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도 마찬가지로 후보를 구하는데 나서는 사람도 그게 많지 않고 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 기간은 이제 석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빨리 준비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애로가 많다”고 답했다.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아무래도 문재인 태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서너 분이 경선한다고 하니까 그러한 것들을 보고 하겠다. 그래서 제가 부엉이는 낮에 먹잇감 사냥을 하지 않고 해가 지면 한다. 그것은 좀 때를 보겠다, 하는 의미로 해석해주셨으면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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