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특혜 비리 의혹을 제기한 정대유(55)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6·13 지방선거 대비 ‘영입 인재 1호’로 발표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정 전 단장은 부정부패에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울 깨끗한 인재”라고 소개했다.
정 전 단장은 지난해 8월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며 폭로성 글을 올렸고, 이를 계기로 바른미래당의 전신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안상수·유정복,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등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인천지검은 이들에 대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정 전 단장은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