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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울산 찾은 안철수 “수사 받는 자유한국당 후보, 쪽팔린 일”

등록 2018-03-25 15:23수정 2018-03-25 22:34

바른미래당 울산서 본격 지방선거 ‘흥행 몰이’ 시동
안철수 “울산은 자유한국당 왕국…지방정부 개혁 시급”
법조·경제분야 전문가 4명 ‘인재영입 3호’도 발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3차 인재영입까지 속도를 내 온 바른미래당이 25일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울산시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흥행몰이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하태경·김수민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낮 1시 열린 울산시당 개편대회에서 안 위원장은 “울산은 시장·구청장·시의원까지 자유한국당이 장악한 자유한국당 왕국”이라며 “이런 곳이야말로 지방정부 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장 자유한국당 후보가 전략공천 받던 날 압수수색을 받았다. 단초를 제공하거나, 그런 수사를 하거나 다 쪽팔린 일”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겨냥하고 “양쪽을 혼내주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른미래당을 당선시켜 새로운 지방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경찰을 미친개라고 하는 가짜 보수는 이번에 퇴출시켜야 한다”며 최근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경찰과 대립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날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유승민 공동대표는 울산 대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후 안철수 위원장 및 당 지도부와 만나 울산은 물론 서울·부산 등 앞으로의 지방선거 전략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인재영입 3호 발표 자리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논의해 다음주 초 광역단체장 후보 인재영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울산시당 개편대회 다음으로, 대전(26일) 강원(27일) 서울(28일) 대구(29일) 인천(31일)충남(4월2일) 부산(3일) 광주·전남(4일) 경기(5일)에 걸쳐 차례로 시당 개편대회를 진행하며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이 이날 오전 공개한 인재영입 3호 대상자는 법조·경제 분야 전문가 4명들로, 특히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자가 아니라 기초단체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서진웅 전 주식회사 삼양홀딩스 임원(성북구의원 출마), 정수경 변호사(서울시의원 출마), 조용술 꿈꾸는 골목대표(마포구의원 출마), 용성욱 전 한국방송제작단 사장이자 한국IT융합기술협회 부회장(미정) 4명이다. 안 위원장은 “중앙정치에 도전해도 손색없지만, 바른미래당과 함께 자신들이 사는 동네부터 변화를 이끌겠다고 도전을 선언한 것”이라며 “바르지 않은 행적을 화려한 이력서에 감춘 분들의 영입에 몰두하지 않고, 우리 삶 속의 인재를 찾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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