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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서울시장 2파전…김문수는 단일화 카드”

등록 2018-04-03 10:34수정 2018-04-05 15:55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라디오 인터뷰
“태극기 집회 선두 역할 한 사람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카드로 쓰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3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나와 “저는 (서울시장 선거가)2파전으로 치러진다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시장에 출마하시지 않을 분에게 출마를 권유를 했다. 그래가지고 전부 거절을 형식적으로 당했다”며 결국 안철수 위원장으로 보수 야당 후보가 단일화될 것이라는 ‘묵시적 야권연대’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문수 전 지사를 서울시장에 출마시킨다는 보도가 있는데, 과연 김문수 지사가 경기도 지사를 하다가 서울시장으로 옮겨 올 수 있는 명분이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태극기 집회에서 선두에 서서 역할을 한 사람이 서울시장으로 나올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하며 “설사 출마를 하더라도 당선 가능성이 있겠는가 이런 것을 고려하면 저는 단일화 카드로 쓰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거듭 묵시적 야권연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현재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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