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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정은 위원장,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등록 2018-04-27 09:51수정 2018-04-27 22:14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작성
‘북한산’ 대형 산수화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의집에 들어선 뒤 방명록에 쓴 글. 청와대 제공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의집에 들어선 뒤 방명록에 쓴 글. 청와대 제공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 2018.4.2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의집 방명록에 이렇게 적었다.

27일 오전 9시41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으로 들어섰다. 김 위원장은 전통 해주소반을 본뜬 서명대 앞 의자에 앉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건네준 펜으로 방명록을 작성하고 서명했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을 기록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옆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다 두차례 김 위원장이 작성중인 방명록에 시선을 건넸다.

민정기 화백의 산수화 ‘북한산’. 사진 청와대 제공
민정기 화백의 산수화 ‘북한산’. 사진 청와대 제공
이어 두 정상은 1층 로비에 걸린 민정기 화백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촬영 후 두 정상은 ‘북한산’ 그림을 바라보며 30여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그림의 의미에 대해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땅을 밟는 북측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미에 더해 앞서 지난 25일 고민정 부대변인은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산으로 중의적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북한산’은 민정기 화백이 2007년 완성한 대형 산수화(452.5×264.5cm)다. 2010년께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입해 소장해왔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 요청으로 대여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기념촬영 직후 9시44분께 사전환담 장소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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