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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대 “트럼프 측근에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설득”

등록 2018-05-06 16:30수정 2018-05-06 21:25

문정인 특보와 미국 방문… 주요인사 50여명 면담
“트럼프에게 ‘판문점 개최’ 보고” 측근 답변 받아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함께 미국 워싱턴 디시(DC)를 방문 중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에게 ‘북미 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5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판문점 개최를 주장한 이유는) 북미 정상회담의 역사성을 한껏 고조시키면서 회담의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라며 “만일 판문점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선정된다며 사실상 남북미 3자회담 의미도 추가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잘 검토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실히 보고하겠다’는 답변까지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문 특보뿐 아니라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대표,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장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미국 워싱턴 디시에서 열리는 ‘제1회 동아시아재단-애틀랜틱카운슬 환태평양 세기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말하는 싱가포르는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정상회담은 역사성이 있어야 하고, 영혼이 있는 회담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여기까지 우리의 주장을 개진하고 나니 워싱턴 조야의 비관주의 먹구름이 상당 부분 걷히고 이제는 희망을 전하는 빛이 보인다”며 “처음에는 냉소적이던 전문가들도 어제부터는 호기심이 가득 찬 눈빛으로 우리 일행을 쳐다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선 “우리가 만난 중요 인사들이 50명이 넘는다. 그런데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희망적 기대를 표명한 인사는 단 두 명”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방송의 절반이 트럼프의 스캔들 보도로 채워지고, 그런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회담한다니까 지식인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며 “미 정가에서 가장 남북 대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원 외교위 부위원장인 마키 의원마저도 처음에는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다가 결론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뼈 있는 말로 맺었다”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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