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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영상]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눈물’ 사과…김 “선처 최선”

등록 2018-05-10 11:27수정 2018-05-10 16:02

국회 농성 천막 찾아 무릎꿇고 사과
배후설에는 “그런 질문 자체가 우습다”
김성태 “저도 자식 키우는 애비로 다 이해”
1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찾아 아들 김아무개(31)씨의 폭행에 대해 사과한 아버지 김씨. 송경화 기자
1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찾아 아들 김아무개(31)씨의 폭행에 대해 사과한 아버지 김씨. 송경화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해 구속된 김아무개(31)씨의 아버지가 10일 김 원내대표를 찾아 사과했다.

아버지 김씨는 이날 오전 9시50분 국회 본청 앞 김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방문해 “미안하단 말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단식 여파로 누워있는 김 원내대표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지난 5일 발생한 아들의 폭행에 대해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 원내대표는 “저도 자식을 키우는 애비로서 다 이해한다”며 “(아드님이) 잘 선처받고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사과 안 받아줄 줄 알고 잔디에서 석고대죄하며 앉아있었다”고 말하자, 김 원내대표는 “애(아들) 팔 다친 건 괜찮냐”고 물으며 “애들이 실수할 수 있고 호적에 빨간줄 가는 게 이렇게 마음이…선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과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김 원내대표가) 처벌이 안 되도록 최대한 협조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배후설’을 제기한 데 대해 “배후설도 없고 그런 질문 자체가 우습다”며 “배후가 있으면 우리 아들 성격이나 제 성격에 다 오픈한다. 배후가 있다고”라고 말했다. 아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선 “젊은 혈기에 안 그랬겠냐”며 “사회 불만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겠죠”라고 답했다. 김씨는 김 원내대표가 폭행 대상이 된 데 대해선 “이미 뉴스에 나오지 않았냐. 타깃은 홍준표 대표인데 정치쇼라 하니까…정치쇼라 하니까 젊은 기분에 한 번 따지러 오다가 단식하시니까 뭐 그리 손이 올라갔겠죠”라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김씨는 이후 아들을 면회하러 간다고 덧붙였다.

1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찾아 아들 김아무개(31)씨의 폭행에 대해 사과한 아버지 김씨. 송경화 기자
10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찾아 아들 김아무개(31)씨의 폭행에 대해 사과한 아버지 김씨. 송경화 기자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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