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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영표 “의원 4명 사직서 14일 본회의서 처리”

등록 2018-05-13 21:18수정 2018-05-13 22:11

민주 새 원내대표 첫 간담회
드루킹 특검엔 “제 나름 구상 있다”
한국당 “추경·특검·의원사퇴 함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단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원 원내대변인,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신동근 원내부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새 원내대표단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원 원내대변인,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 원내대표, 신동근 원내부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야 의원 4명에 대한 사직서를 마감시한인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뜻을 밝혔다. 야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주장하는 ‘드루킹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 특검 도입에 대해선 “제 나름의 구상은 있다”며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홍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는 대화와 타협의 장이고 여든 야든 한쪽 입장만 강요해서는 생산적 결과를 얻을 수 없다”며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고 타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안건을 다루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14일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국회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하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고, 국회의장은 이것을 반드시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만약 내일(14일) 처리를 못하면 4개 지역구 주민들의 참정권이 1년 동안 박탈되는 것이어서 내일 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회의 처리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법대로 국회의장이 처리를 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니 내일 원만하게 처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꽉 막힌 국회 정상화의 핵심 쟁점인 특검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대해 한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진실을 밝히는 특검이 아니라 정쟁의 도구로 특검을 만드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제 나름대로 구상은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가 끝나면 (당) 지도부와 논의해서 조속히 결론을 내리고 국회를 정상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자신과 함께 원내 협상을 이끌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진선미 의원을 선임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의 회견에 대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추경, 특검법, 국회의원 사퇴 처리를 패키지로 타결해 국회를 정상화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걷어차지 않길 바란다”며 ‘14일 원포인트 본회의’ 반대를 분명히 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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