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교육감 선거개입 논란에 “야당 대표 입 막는 행위”

등록 2018-06-11 10:34수정 2018-06-11 11:32

홍 대표, 8일 유세현장서 “박선영 후보 찍었다”
선관위 조사 나서자 “입 닫고 선거하라는 것이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 중반 판세분석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 중반 판세분석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교육감 후보 투표 발언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야당 대표의 입을 막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 현장에서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에게 사전투표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를 하고 ‘나는 모두 2번 후보를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분이 교육감은 누구를 찍었느냐고 묻길래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했다”며 “누굴 선거운동 해준 것도 아니고 단순히 투표 후 누구에게 투표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시비를 걸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지난 2000만원 과태료 사건도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도 아니고 수치를 밝힌 것도 아니고 단지 기자 물음에 ‘차이가 좀 난다’고 한 것을 마치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처럼 아예 야당 대표의 입을 막아 선거를 치르려 하는 문 정권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쪽은 지난 10일 “홍준표 대표의 박선영 후보 지지 표명 및 선거 불법 개입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는 정당의 대표자와 간부 등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선관위는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1.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단독] 명태균, 창원산단 부지 선정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했다 2.

[단독] 명태균, 창원산단 부지 선정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했다

국민 58%가 “퇴진”, 꿈틀대는 ‘윤석열 탄핵’…개헌 가능성은 없을까 3.

국민 58%가 “퇴진”, 꿈틀대는 ‘윤석열 탄핵’…개헌 가능성은 없을까

강혜경 “명태균, 윤 부부 자택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인사시켜” 4.

강혜경 “명태균, 윤 부부 자택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인사시켜”

[영상] 이재명 “80년대 백골단처럼…경찰, 윤 퇴진 집회 폭력적 진압” 5.

[영상] 이재명 “80년대 백골단처럼…경찰, 윤 퇴진 집회 폭력적 진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