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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지방선거 D-1, 홍준표의 앞날은?

등록 2018-06-12 22:28수정 2018-06-13 00:05

나쁜 결과땐 책임론 불가피
조기 전대서 재기 노릴수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의 ‘성적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선거기간 내내 “광역단체장 6곳 이상 당선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권과 함께 경기·충남 등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광역단체장 6곳 이상’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영남의 한 중진의원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유세를 거부한 것은 선거 상황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부 중진의원은 지역 지원유세를 나선 자리에서 ‘홍 대표 체제’ 이후를 언급하고 있다. 홍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경우, 2020년 공천권을 쥐게 되는 차기 당대표를 둘러싼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홍준표 대표에게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잠행’하거나 다시 ‘전면’에 나서는 방안이다. 홍 대표 쪽은 다시 대표직에 도전하는 방안을 깊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 안팎의 반발을 무릅쓰고 다시 전면에 나서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제3정치연구소 대표는 “(앞으로) 위기 때 자신을 찾도록 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홍 대표가 공언한대로 6곳 이상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킬 경우엔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 이어 ‘구원자’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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