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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선언 “유능한 정책정당 만들겠다”

등록 2018-07-10 10:37수정 2018-07-10 10:47

”민주당, 양극화 이기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개혁정책 주도·당원주권 강화 공약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광온(재선·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역대 가장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바꾸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서 싸웠다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양극화를 이기는 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새로운 최고위원회의 역할이고 민주당이 세워야할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책정당이 되지 못하면 당밖에 의지하게 되고, 개혁정책의 주도성을 잃게 된다. (민주당은) 알찬 정책을 언제든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민주연구원, 시·도당, 지방정부와 연계해 일상적으로 정책을 착안·조립·생산하는 자생적인 정책 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국민협치와 개혁기조의 토대위에 야당과 입법동맹을 맺어야 한다”며 최근 민주평화당-정의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개혁입법연대’와 궤를 같이 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박 의원은 ‘당원 주권 당헌안’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당 강령/정강 정책 전문에 ‘촛불정신’ 명시 △당원주권 조항 신설 △권리당원이 전당대회 유권자의 100%가 되게 하는 ‘권리당원 전원투표제’ 도입 △권리당원에게 공천권 부여 △분권정당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글·사진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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