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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철희 “송영무 국방개혁 적임, 사퇴 동의 안해”

등록 2018-07-12 10:22수정 2018-07-16 12:04

평화방송·문화방송 라디오서 발언
이철희 의원. 류우종 기자
이철희 의원. 류우종 기자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알고도 뭉갰다는 의혹에 휩싸인 송영무 국방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전반기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지낸 이철희 의원은 “지금은 국방개혁에 집중해야 될 때이고, 국방개혁을 위해서는 송 장관이 적임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사퇴 운운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2일 평화방송(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송 장관이) 구체적으로 청와대에 어떻게 보고를 했는지, 본인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장관으로서는 이 문제가 결국 기무사를 어떻게 개혁할거냐로 이어지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이 지난 3월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을 인지하고도 넉달 동안 아무 조치치가 없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이 의원은 “지방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지방선거의 논란으로 이 문제가 비화되지 않으면 좋겠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고, 나름 설득력 있는 판단이라고 본다”며 “다만 지금 돌이켜 보면 조금 더 엄중한 생각을 가지고 기민하게 대응하면 좋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장관은 장관대로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이 왜 지방선거에 신경을 써야하느냐’는 의문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이게 공표가 되면 또 야당에서, 지금도 야당에서 이게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 아니냐 라고 얘기하는데 ‘선거용 아니냐’, 이렇게 공세를 펼 우려가 있어서 그런 정무적 판단은 저는 합리적이라고 본다”며 “다소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전 장관의 그런 판단 자체를 부정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또 최근 송 장관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이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은 저도 굉장히 유감이다. 장관 본인도 사과한 걸로 안다”며 “이게 빈번하게 여러 번 반복되니까 국민이나 언론에서도 상당히 비판적으로 지적하는데 다 맞는 얘기”라고 했지만, 장관 거취 문제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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