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의 조사결과 7월 둘째 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9%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견줘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은 49%로 역시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민주당 정당지지율은 6월 셋째주부터 4주째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정의당 정당지지율은 10%로 역시 10%로 조사된 자유한국당과 처음으로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6%,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를 잘함’(16%), ‘대북·안보 정책’(16%),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5%),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5%)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관계·친북성향’(9%), ‘최저임금 인상’(6%) 등이 제시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9%, 자유한국당 10%, 바른미래당 6%, 정의당 10%, 민주평화당 0.3%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주째 10%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정의당은 지난주에 견줘 1%포인트 올라 10%로 자유한국당과 함께 정당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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