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진표, 민주당 대표 도전…전해철 “불출마”

등록 2018-07-15 21:17수정 2018-07-15 21:33

김 “유능한 경제정당 만들 것” 출마
전, 계파논란 부담 “다른 역할 할 것”
최재성 출마 무게, 이해찬·김부겸 ‘아직’
20~21일 등록…금주 중반 윤곽 전망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하기에 앞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하기에 앞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유능한 경제정당”을 강조하며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에서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친문재인계(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최재성 의원은 출마에 무게를 실으면서 ‘친문 단일화’보다는 ‘각자도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를 살리는 정치, 더불어 잘사는 경제,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앞장서겠다”며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경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탐욕의 정치가 아니라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솔선수범, 선당후사의 리더십”이라며 “자기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차기 당대표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관리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 만큼 김 의원이 이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경제·교육 부총리를 차례로 지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친문 인사다. 그는 전해철(재선)·최재성(4선) 의원과의 ‘친문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전 의원과는 특히 많은 공감대가 있고 상당히 생각이 좁혀졌다. 다만 최 의원과는 아직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 더 앞으로 논의해야 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또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의원들의 ‘부엉이 모임’이 논란이 되고, ‘뼈문’(뼛속 깊이 친문) ‘진문’(진짜 친문) 등의 줄세우기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재성 의원은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지지만, 막판 논의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남은 최대 변수는 7선의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 여부다. 이 의원은 김 장관의 거취에 따라 대표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이 이번 개각 이후 당으로 돌아올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21일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아 김 장관은 사실상 출마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출마 선언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선인 박영선·송영길·이종걸 의원과, 김두관(초선) 의원이 당대표 출마 뜻을 굳혔으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인 설훈(4선)·이인영(3선) 의원은 17일 오전 마지막으로 ‘단일화’를 논의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