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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진표 “경제”·이해찬 “단결”·송영길 “젊음” 내세워 충청 당심 구애

등록 2018-08-05 19:47수정 2018-08-05 22:09

민주당 충남도당 대의원대회
권리당원 비율 수도권·호남 다음
당권후보 3인 ‘강점’ 부각 표심 잡기
5일 오후 충남 공주 충청남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공주/서영지 기자
5일 오후 충남 공주 충청남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공주/서영지 기자
5일 오후 뜨거운 폭염에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대의원대회가 열린 충남 공주 충청남도교통연수원은 600여명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연수원 들머리부터 당대표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은 ‘새로운 민주당(송영길)’ ‘경제 대표 김진표’ ‘든든한 이해찬’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후보 이름을 외치거나 춤을 추기도 했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시도당 대의원대회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은 제주(2일)·호남(3일)을 거쳐 이날 충남에서 연설을 이어갔다.

당대표 후보들은 충청 지역 권리당원 비율이 수도권과 호남에 이어 셋째로 높기 때문에 이곳 ‘당심’을 잡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경제 대표’를 내건 김진표 후보는 “최근 경제 관료와 청와대 참모 간 대기업 방문을 두고 불협화음이 나와 유감스럽다. 당·정·청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로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개혁적 후보’란 시선을 고려한 듯 “김대중 대통령 시절 재벌개혁 실무책임을 맡았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경제부총리로 주5일제를 안착시켰다. 이런 걸 아는 관료들은 ‘개혁진표’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7선의 이해찬 후보는 “경제, 통합, 소통 다 중요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철통같은 단결”이라며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민주정부 20년 집권플랜’을 말했더니 일부에선 말이 과하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수구세력이 집권하면 2~3년 만에 허물어지는 것을 봤다.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완수하려면 최소한 4번 정도 연속집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 주자로 나선 송영길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전설 같은 이해찬·김진표 후보를 모시고, 민주당이 발전하도록 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인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해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대전·세종시당 대의원대회에서도 연설전을 이어갔다.

공주 대전/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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