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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동영 “추미애 대표 답답…선거제 개편 말이 없어”

등록 2018-08-10 11:29수정 2018-08-10 13:03

“문 대통령에게 ‘선거제도 바꾸면 역사에 남는 대통령 된다’ 부탁드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과 명패를 회의실에 부착한 뒤 회의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앞서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과 명패를 회의실에 부착한 뒤 회의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에 미온적이라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정 대표는 10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합의하면 선거제도 개편이 이루어집니다’는 얘기와 자유한국당에도 불리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자유한국당만 협조하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엊그제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똑같이 강조했지만 추미애 대표가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그 점이 좀 답답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를 바꿔 국민이 준 지지표만큼 의석을 갖는 것은 국민에게 이로운 선거제도”라며 “당선된 뒤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면 문 대통령께서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됩니다. 어떤 개혁보다 핵심적 개혁 아닙니까’라고 부탁드리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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