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통일, 2006년 당 복귀 뜻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7일 “올해 중 정부 일은 마무리지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당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마이티비〉가 진행한 누리꾼과의 대화에서 정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물 한 잔, 벽돌 한 장의 역할이라도 당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사권자에게 상의 드리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열린우리당의 창당 기조는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혁파였으며, 정치와 돈이 결부되는 부분은 상당히 혁파했지만 지역주의는 아직 강고하다”며 “(열린우리당이) 숫자가 많지만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오만했고, 다양성이 힘이지만 태도와 형태에서는 통일을 이뤄야 했다”며 “자기성찰과 반성이 요구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