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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건국절’ 띄우기에 민주·바른미래 “해묵은 이념논쟁”

등록 2018-08-15 16:52수정 2018-08-15 17:54

한국당 “문재인 정부, ‘건국’ 엄연한 역사 외면”
민주당 “1948 건국론 들먹여 보수결집 꾀해”
바른미래당 “건국절 논쟁 백해무익”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여야 지도부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청와대사진기자단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여야 지도부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청와대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이 ‘1948년 건국론’을 띄우는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은 15일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낸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1948년 건국론’을 들먹이며 해묵은 이념 논쟁을 시도하고 있다”며 “광복절을 갈등의 장으로 만들어 보수 세력의 결집을 꾀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그 어느 것보다 정치는 역사 앞에 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이 생각하는 헌법 정신과 역사는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도 이날 ‘백해무익한 건국절 논쟁, 이념 논쟁 그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광복’은 이전에 존재했던 국가를 되찾는 것인 반면 ‘건국’은 없던 나라를 비로소 세우는 것을 뜻한다”라며 “건국절 주장은 폐기돼야 옳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들에는 건국절이 없고 우리나라 개천절과 같은 의미의 ‘개국절’이나, 광복절과 같은 의미의 ‘독립기념일’ 또는 ‘정부수립일’은 있다”며 “건국절 대신 기존의 개천절, 광복절을 기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광복절 맞이 논평에서 “건국 과정의 엄연한 역사를 애써 외면하고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건국’이라는 사실마저 부정하는 문재인 정부의 역사 인식과 그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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