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당대표 출마한 손 후보, 라디오 인터뷰
김영환 후보가 “자뻑이다”라고 비판한 것에
“자뻑이란 말 모른다…정치인은 품위있는 말 써야”
민주당 이해찬 후보와 ‘올드보이’ 지적 받자
“이해찬 대표 되면 민주당 분열, 나는 당 통합”
김영환 후보가 “자뻑이다”라고 비판한 것에
“자뻑이란 말 모른다…정치인은 품위있는 말 써야”
민주당 이해찬 후보와 ‘올드보이’ 지적 받자
“이해찬 대표 되면 민주당 분열, 나는 당 통합”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현정 : 김영환 후보가, 손 후보께서 바른미래당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설 거다. 이런 말을 했더니 방송용으로 적절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김영환 후보가 한 단어 그대로 사용하면 자뻑이다. 이렇게 폄하를.
손학규 : 뭐라고?
김현정 : 방송 용어로 적절하지 않은데 제가 두 번 말하게 되네요. 자뻑이라는 말씀을 쓰셨어요.
손학규 : 자뻑이요?
김현정 : 스스로, 스스로 뭐라고 그럴까요. 뭐라고 해야 되나요? 스스로 만족하는 것, 스스로 취한 것?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손학규 : 자뻑이라는 말을 모르겠는데.
김현정 :김영환 후보하고 TV 토론하셨잖아요.
손학규 : 작복?
김현정 : 뻑, 자뻑. 모르세요? 그 말 못 들어보셨어요?
손학규 : 자 뭐라고요?
김현정 : 제가 풀겠습니다. 자아도취. 자기한테 취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김영환 의원이.
손학규 : 자아도취를 줄여서 뭐라고 했다고요?
김현정 : 자뻑이다.
손학규 : 자뻑?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정치인이 점잖은 말을 써야죠.
김현정 : 결국 그 말을 하고 싶으셨던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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