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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구미 찾은 민주당 지도부 “경북에 대해 책임지려 왔습니다”

등록 2018-08-29 13:02수정 2018-08-30 16:05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구미에서 열어
이해찬 “민생경제살리기에 동서 구분 없어”
30일에는 광주 찾아…영호남 아우르는 행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서 네 번째) 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 최고위원,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제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서 네 번째) 가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 최고위원,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29일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경북 구미에서 개최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역 순회 최고위원회 일정의 첫 장소로 민주당의 험지인 경북 지역을 택했고, 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구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 기간 내내 강조한 ‘20년 집권 플랜’을 위해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도 뿌리를 내려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해야한다는 판단이 깔린 행보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에 가서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자는 것도 있고 이제 우리당이 전국적 국민 정당으로 경북에 대해 책임져야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 구분도 있을 수 없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더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들도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지역 분들이 민주당을 선택했다는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도 지역 현안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많이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생명·환경·안전에 관한 규제는 강화해야겠지만 그렇지않은 건 대폭 풀어서 구미에서도 신산업·융합산업 일으키자는 열망을 정부와 당이 충분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협치를 통해 여야가 함께 손을 맞잡고 구미 경제를 살려 민생경제를 전국적으로 살릴 수 있다는 표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부산 같은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30년간 이어져온 자유한국당의 일당독점이 타파됐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대구·경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1인을 반드시 안정권에 우선 배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구미시의 여러 현안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도부가 구미 시민의 성원을 잊지 않고 구미시의 현안을 중요하게 다뤄줄 거라 믿는다”며 “KTX 정차, 대기업 이전 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구미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가 방문한 구미시청에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예산과 현안에 대한 협조 요청을 위해 인사차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30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는 등 영호남을 잇는 행보를 이어간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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