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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관영 “장하성, 대한민국 경제 위해 빨리 자리 내려놔야”

등록 2018-09-05 10:12수정 2018-09-05 13:21

“청와대가 효과 기다리는 1년과 국민 체감 1년은 차이 커”
“나도 과거엔 소득주도성장 필요하다 생각”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 줄이는 역효과 생각 못 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루 앞둔 5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청와대를 비판하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빨리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소득주도성장 효과를) 기다리는 1년과 국민이 체감하는 1년은 너무 차이가 크다. 이미 많은 통계지표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부작용을 참고 기다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장하성 정책실장이 빨리 자리를 내려놓는 게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도 3년 전 민주당에 있을 당시 소득주도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근본적으로 놓친 게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리면 일자리 자체를 줄여버린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수단의 우선순위를 적절히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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