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일 오전부터 ‘신규택지 자료유출’ 논란을 일으킨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1일 신 의원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지난달 5일 자신의 지역구인 과천을 비롯해 경기도 지역 8곳의 신규택지 후보지 관련 자료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아 사전에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당 신 의원이 신규택지 공급이 무산되길 바라는 지역구 여론에 부응해 비공개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비판이 커지자 신 의원은 다음날인 6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사임했고, 이후 환경노동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신 의원은 자신이 처리하는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비밀을 엄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유포해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고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