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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 놈만 패는 끈기 보이겠다” 국감 모드로 전환한 김성태

등록 2018-10-08 14:28수정 2018-10-08 17:23

자유한국당, 야당으로 사실상 ‘첫 국감’
슬로건 ‘재앙·미래·심판’ 내세워
“문재인 정권과 한판 승부 만들어가겠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을 걸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을 걸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첫 국정감사에 임하는 자유한국당이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8일 공개한 국정감사 슬로건은 “재앙을 막는 국감, 미래를 여는 국감, 민생파탄 방탄정권 심판 국감”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감을 이틀 앞둔 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이와 같은 슬로건을 발표하고, 5대 중점 국감 과제로 △민주주의 수호 국감 △소득주도성장 타파 국감 △탈원전 철회 국감 △정치보복 민생국감 △북핵 폐기 촉구 국감 등을 제시했다. 이어 “112명 의원들은 철저하게 국민들의 ‘알 권리’를 제대로 대변해 내는 살아있는 국회를 국민 여러분과 만들어가겠다” “한국당 일원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한 놈만 패는 끈기를 보이겠다”고 말해, 본격적인 ‘국감 모드’ 전환을 알렸다.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재정정보 무단 유출 논란으로 당 차원의 국감 대비가 늦춰진 면이 있지만, 국감에서 본격적인 ‘심판’을 목표로 ‘야당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야당은 현 정부 출범 뒤 얼마 되지 않아 열렸던 지난해 국정감사는 사실상 지난 박근혜 정부 국정감사에 다름없었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르다며 벼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전략대책회의에서도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지난 5월 정부 출범 후 첫 국감”이라며 “그동안 산적해 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오류와 난맥상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짚어내야 한다” “문재인 정권과 멋진 한판 승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실패로 판명난 소득주도성장 뿐 아니라, 여전히 밑도 끝도 없이 밀어붙이는 탈원전, 대통령이 국민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남북 군사합의,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는 드루킹 게이트와 북한산 석탄 반입의혹, 사회적 갈등 비용이 추가되고 있는 문재인 케어, 날이 갈수록 혼란이 가중되는 부동산 정책 실패, 유은혜 부총리 등을 낱낱이 짚겠다”는 것이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번 국감의 방향은 경제 살리기, 나라 지키기”라면서 “첫번째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집중적으로 감사하고, 북한 비핵화 조치가 없는 대북 정책도 총체적 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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