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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경의선 현장시찰 ‘불참’

등록 2018-10-25 16:37수정 2018-10-25 22:06

국토위 도라산역 일대 현장 시찰
한국당 등 불참 속 ‘반쪽’ 진행
외통위 개성 방문 일정은 연기돼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 도착해 도보로 경의선 철길을 따라 남방한계선 통문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 도착해 도보로 경의선 철길을 따라 남방한계선 통문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등에 반발하며 국회 국토교통위와 외교통일위 현장시찰 일정을 ‘보이콧’했다. 경의선 시찰을 위한 국토교통위의 경기 파주 도라산역 일대 시찰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진행됐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시찰하려 했던 외교통일위 일정은 통째로 연기됐다.

25일 국토교통위는 경기 파주 도라산역 일대를 방문해 경의선의 남북 철도, 도로 연결 구간을 살펴봤다. 윤관석, 박홍근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정에 참석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 의원들이 25일 경의선 도라선역 일대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시찰 일정에 불참하는 이유를 국회 정론관에서 밝히고 있다. 송경화 기자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 의원들이 25일 경의선 도라선역 일대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시찰 일정에 불참하는 이유를 국회 정론관에서 밝히고 있다. 송경화 기자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 의원들은 대신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항의 입장을 밝혔다. 국토위원들은 “막대한 국민 혈세가 투입돼야 하고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적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경의선 현장 시찰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고 오늘 시찰은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계획된 일정이니 무조건 진행해야 된다며 집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 관심 사항이라고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것이냐”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교통일위원회는 개성 및 철원을 방문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태봉국도성의 현장을 시찰할 계획이었으나 자유한국당이 동의하지 않으면서 일정이 앞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시찰은 진행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위, 외교통일위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반도 운전자론도 좋지만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도 없는 마당에 국민적 동의도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한번 믿어보라며 일방통행식으로 과속 질주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면서 위헌적 행위를 한 데 대해 야권 공조를 통해 앞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토교통위 현장시찰에 불참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은 “다른 일정도 있었고 정부의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문제도 같이 문제가 돼서 안 가게 됐다”며 비준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혜훈 의원은 아시아정당국제회의 참석자 해외 체류중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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