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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대우차 노조 출신 홍영표 “한국GM 노조, 견딜 수 없는 모욕감 줘”

등록 2018-11-12 18:01수정 2018-11-12 22:37

한국GM 사장에 “대화로 노조 이해시켜야 한다”
노조 향해선 “사장 감금, 미국에서 그러면 테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을 향해 “정말 개인적으로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고 말했다. “한국지엠노조가 폭력적이다”, “사장을 감금했는데 미국에서는 그러면 테러다” 등의 비판도 쏟아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사장과 면담 자리를 갖고 “알앤디(R&D)센터 법인 분리에 대해 노조가 ‘지금 당장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회사가 제대로 설득을 해서 대화를 통해서 노조를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진행하려 하는 데 대해 홍 원내대표가 나서달라며 이날로 5일째 홍 원내대표의 인천 사무실을 점거중이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지엠의 전신 대우자동차 노조 출신으로, 한국지엠 부평 본사가 그의 지역구에 위치해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한국지엠 노조에 대한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카허 카젬 사장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지엠 노조에서 제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유인물을 통해 정말 개인적으로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서슴없이 (주고) 지금 제 사무실을 점거했는데 그게 진정으로 대화를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도 노조 쪽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역 사무실에 와서 노조가 표를 구걸하지 말라는 유인물을 뿌리는데 정말 힘들고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느낀다”라며 “한국지엠노조가 저번에 카허 카젬 사장을 감금했는데 미국에서는 그러면 테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지엠노조 임원들이 채용비리와 횡령을 했으면서 반성할 줄을 모른다”라며 “노조 쪽에서 사과하기 전까진 만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지엠노조가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너무 일방적이다”, “말이 안 통한다”라며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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