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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정원 “북 삭간몰 기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등록 2018-11-14 11:20수정 2018-11-14 20:52

‘미사일 기지 비밀리에 운용’ 미 보고서 내용에
“삭간몰 통상적 수준 활동” 정보위 간담회 보고
“북, 핵개발-핵탄두 소형화 작업 진행…예의주시”
청와대 “그런 핵 활동 중지위해 협상하는 것”
2018년 3월29일 ‘삭간몰 미사일기지’ 위성사진
2018년 3월29일 ‘삭간몰 미사일기지’ 위성사진
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등에 비밀리에 미사일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또 북이 핵 개발과 핵탄두 소형화를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에 관한 국정원 간담회를 연 뒤 이렇게 보고를 받았다고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보위는 “국정원은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와 함께 스커드, 노동 등 현재 북한이 보유 중인 미사일 현황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원은 한국과 미국이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 시설과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특히 ‘북이 핵개발, 핵탄두 소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라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국정원에서 그렇게 추정하고 있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런 핵 활동을 중단시키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협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지난 12일 공개한 ‘신고되지 않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미 정상회담(6월12일) 전인 지난 3월 촬영된 위성 사진을 제시하며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가 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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