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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영표 “선거제도 개편, 문 대통령 의지가 제일 강하다”

등록 2018-11-28 10:31수정 2018-11-28 10:52

CBS라디오 출연 선거제도개혁 대통령 의지 전해
G20 출국 문 대통령 환송 서울공항서 들어
“민주당 손해볼 각오하고 있어” 의지 강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대통령이 (의지가) 제일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구제, 총선(2020년) 전에 반드시 개혁하는 건가’라고 묻자 “우리 민주당은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비례성 강화라는 대원칙에는 당연히 찬성한다. 거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하나 들어가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제도 (순방을 떠나는 대통령 배웅을 위해) 제가 공항에 나갔는데 대통령부터 의지가 강하다”고 답했다. 사회자가 ‘대통령의 의지가 확실한가’라고 재차 묻자 홍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선거구제 개편 이번에 꼭 해야 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지난번 8월, 그리고 11월 여야정협의체에서도 대통령이 오히려 (선거제도 개편을) 강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분명한 건 대통령께서 반드시 해야 된다’라는 것이냐고 사회자가 다시 질문하자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구제 개편을 반드시 해야 된다”며 “솔직히 말해 1당이 손해 볼 수밖에 없다. 저희는 손해 볼 각오를 이미 하고 있다”고 답했다.

‘결국 결론이 안 나고 총선 국면으로 넘어가면 의지는 강해도 흐지부지되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도 의지를 가지고 있고 여당에서도 ‘우리가 손해 보더라도 이번에 해야 된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구제 개편을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믿어주시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나 앞으로 암초가 많다. 의원 정수 확대 여부와 지역구와 비례 비율을 어떻게 할 건지도 있고, 지역구 선거 방식을 일부에서는 중대선거구제로 가자는 이야기도 있고 일부는 안 된다는 얘기도 한다. 중진 의원들이 개혁 대상이 되곤 하는데, 중선거구제로 가면 (중진들을) 살려주는 이런 걸 하냐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 시점까지 왔는데 쟁점이 엇갈려 있다. 그러면 그때는 조금 양보하더라도 반드시 (선거제도 개편으로) 가는 쪽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선거에서 유권자가 찍은 정당득표율로 의석수를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연동형을 실시하는) 독일은 지역구와 비례의 비중이 50:50인데 우리나라는 85:15이다. 그러면 이 비율을 우리는 어떻게 반영할 건지 연동제를 할 때 그런 문제가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지역구 소선거구제 체제를 수십년 동안 해왔고 거기에 기득권을 가진 현역 의원들도 있는데 50:50은 어렵지 않나. 그러면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정수 늘리는 건 공식적으로 계속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의당은 (비례대표를) 60명 정도 늘려서 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하자고 하니까 이런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협상해야 한다.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구제 개편, 거기에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왜 포함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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