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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원내대표 출마 김학용, 러닝메이트로 김종석 지명

등록 2018-12-09 12:13수정 2018-12-09 21:38

김종석 “계파·선수 초월, 한국당 변화 증거”
자유한국당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와 김종석 정책위의장 후보(왼쪽)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의 정책위의장 후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자유한국당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와 김종석 정책위의장 후보(왼쪽)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의 정책위의장 후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종석 의원을 지명했다.

김학용 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위의장 직무를 수행할 역량과 전문성을 가장 우선시했다”면서 “우리당 자체 역량만 가지고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파헤치고 대안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는 김종석 의원”이라고 발표했다.

함께 참석한 김종석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현 정부의 대안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 가치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대안임을 설득할 전문가가 정책 콘트롤 타워를 맡아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종석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을 정책정당으로, 가치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면서 “저 같은 초선의원이 지역 안배나 선수, 계파를 초월해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명되었다는 것 자체가 자유한국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종석 의원은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진입했으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으로 일하다 2015년 당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대학교재로도 널리 쓰이는 <맨큐의 경제학>을 김경환 서강대학교 교수와 함께 번역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종석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학계에서 30년을 일했고,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이분들을 정책팀과 접목해 어떤 다선의원 못지않게 정책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쓰겠다. 거기엔 적임자라고 자임하기 때문에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은 “나도 올해 정치에 입문한 지 30년이 된다. 정치 전문가와 경제 전문가가 만난 셈”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해, 국방위원장을 지닌 내가 안보를 책임지고, 김종석 의원이 경제를 책임지면 멋진 협업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 뒤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김학용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나경원 의원은 재선인 정용기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출마 의사를 밝힌 유기준, 김영우 의원은 아직 정책위의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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