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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국이 공격받는 이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죄”

등록 2018-12-31 13:45수정 2018-12-31 14:08

이철희·박범계 등 국회 운영위서 엄호
조국 “고 김용균씨가 저를 소환했다”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 폭로 관련 현안보고가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처음 출석한 조국 민정수석을 적극 엄호했다.

31일 국회 운영위에서 첫 여당 질의자로 나선 이철희 의원은 “제 인식은 기본적으로 이렇다”며 “구체제의 관점에서 보자면 조국 수석은 구체제에 크게 역행하는 대역죄를 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역죄’를 세가지로 꼽았다. 그는 “첫째 적폐청산 등 구체제를 혁파하는 데 앞장선 죄, 둘째 과거처럼 서슬퍼런 사정의 칼을 마음껏 휘두르지 않은 죄, 셋째 그 숱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죄”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조 수석이) 왜 공격받는지 아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조 수석은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박범계 의원은 조국 수석이 본인의 이름과 신분을 세 차례나 밝히도록 연거푸 묻고 나서 조 수석에 대한 방어를 이어갔다. 박 의원이 “(김태우 특감반원) 위에 누가 있나”라고 묻자, 조 수석이 “데스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그 위에 누가 있나?”라고 다시 묻자 조 수석은 “박형철 반부패 비서관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이 “박형철 비서관 위에 누가 있나?”라고 다시금 묻자 조 수석이 “제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이 “제가 누구입니까”라고 세 차례에 걸쳐 물었고, 이에 대해 조 수석은 각각 “민정수석 조국”라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맞다. 조국 민정수석이 오죽 할 일이 없으면 사법개혁하고 검찰개혁하는 것만도 시간이 부족한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는 공수처 설치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하고, 지방자치경찰제 해야되는데 법원행정처 폐지해야 되고, 그래야 되는데 오죽 할 일이 없으면 일개 특감반원 데리고 지시하고 보고하고 묵인하고, 그럴 겨를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 수석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조국 수석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자신이 이 자리에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고 김용균씨가 저를 이 자리에 소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된 당사자이면서 검경 업무를 관장하는 민정수석이 관련 사건에 대해 국회 운영위에 답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다”며 “민정수석의 운영위 불출석이라는 관행보다 김용균 법의 통과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결심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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