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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환경부 블랙리스트 퇴출”…여 “새누리 비례 출신, 임기 마쳐”

등록 2018-12-31 16:42수정 2018-12-31 21:59

이만희, 김정주 전 본부장 녹취록 틀며 “사표 종용”
임종석 “임기 정상적으로 마쳤다…오해 없었으면”
서영교 “임기 2년인데 문재인 정부때 1년 연장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자유한국당이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 본부장이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부당하게 관두게됐다는 내용의 주장을 내놨으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정주 전 본부장의 녹취록을 틀었다. 김 전 본부장은 “저는 환경부, 노조, 환경노동위 여당 의원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 모독, 폭행 등으로 정든 직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만큼 사표를 쓰게 했다”며 “사표를 종용해도 되는 것이냐”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물었다.

조국 수석은 이에 “이런 문건(블랙리스트)의 작성을 지시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주씨라고 녹취를 틀었는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으로 낙하산 인사다”라며 “낙하산하다가 쫓겨났다고 저렇게 폭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얘기가 나오자 서영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상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를 가지고…”라고 놀라 했고,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로 비아냥대지 말아라”고 대꾸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만희 의원을 향해 “김정주 전 본부장에 대해 확인해보니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사까지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해 없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서영교 의원은 정회 뒤 재개된 질의 과정에서 “(김 전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었는데, 1년 임기가 연장된 것이고 그것이 문재인 정부 들어 보장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운영위 사회를 보고 있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제가 (당시) 환경노동위원회에 있었는데 제가 김 전 본부장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할 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임기를 채웠다고 임종석 실장이 당당하게 말했는데 일괄 사표를 받고 자리를 지키는데 고통과 인내, 모멸감을 겪어야 하면 그게 블랙리스트”라며 “임기를 채웠다는 답변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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