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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오세훈 “전술핵 재배치 넘어 핵개발 논의해야”

등록 2019-01-23 14:17수정 2019-01-23 14:55

전당대회 앞 ‘핵개발론’ 꺼내 보수 정체성 강조
“핵 관련 옵션 넓히는 게 외교안보 전략에 도움”
황교안도 “북핵문제, 낭만적으로 생각할 때 아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자유한국당 당권 유력 주자들이 참석해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자유한국당 당권 유력 주자들이 참석해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차원에서 핵 개발 논의를 촉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23일 한국당 ‘북핵 해결을 위한 의원모임’ 주최 세미나에서 축사하며 “문재인 정부는 진정으로 북핵을 폐기할 의지를 국민과 미국 정부에 밝혀야 하는데 아직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우리 당론인 전술핵 재배치를 뛰어넘어서 핵개발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촉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이 핵개발론자가 아니라고 전제한 뒤 “옵션을 넓히는 게 외교안보 전략적으로 도움된다. 한국의 제1야당이 한국 핵개발 논의를 촉발한다는 뉴스가 전세계에 타전되면 미국과 중국 생각이 복잡해질 것이고, 대북 압박이 효율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이 이날 ‘핵개발론’을 꺼낸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자신의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모임에 참석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축사에서 “우리가 견고하게 하나로 북한 비핵화에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나라의 안전이 걸린 문제를 낭만적으로 생각할 때가 아니다. 한마음으로 북핵 폐기를 위해 국제사회와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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