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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열린우리-한나라당 ‘사학법 여론조사’ 신경전

등록 2005-12-15 20:37수정 2005-12-15 20:37

“원외투쟁뒤 박대표 지지율 하락” “찬성여론 부풀려 국민 호도말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5일 사립학교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연일 ‘사학법 처리 찬성’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56.4%, 반대 35.5%였다.

열린우리당 쪽은 이 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한 점도 부각시켰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박 대표의 지지율이 16.5%까지 떨어진 반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25.6%로 상승하며 고건 전 총리(23.8%)를 앞지르고 1위로 나타났다”며 “박 대표는 민생현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진 주된 원인이 사학법 처리 반대 원외투쟁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시도다.

한나라당은 여당의 찬성여론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나경원 원내공보 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열린우리당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팩시밀리가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실로 왔다”며, 여당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 문건을 공개했다. 6장으로 된 문건엔 ‘내일 아침에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언론에 발표한답니다. 전체적으로 여론조사가 60~70%가 찬성이라고 포괄적으로 인용했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문건에 덧붙여진 여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46.1%, 반대 27.8%, 잘모름 26.1%였다. 나 부대표는 “국민을 호도하려고 여론을 부풀리는 여당에 신의를 지키는 정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임석규 성연철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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