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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교안 “아들 군 복무 특혜 어불성설…기흉에 치명적인데도 근무”

등록 2019-02-15 17:18수정 2019-02-15 21:41

OBS 한국당 당대표 티브이 토론회에서 오세훈 문제 제기
“기흉 앓고 치료된 지 얼마 안됐지만 군대 가겠다 해”
“인쇄소 종이 날리면 치명적인데 아무 말 않고 근무”
<경인방송>(OBS) 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 화면 갈무리
<경인방송>(OBS) 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 화면 갈무리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교안 전 총리가 장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2년 동안 현역 복무를 했고 아무런 비리나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황 전 총리는 15일 <경인방송>(OBS) 티브이에서 중계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사실, 팩트가 틀린 부분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 시절이던 2009년 황 전 총리의 아들이 이례적으로 대구로 자대를 배치 받는 등 군 복무 특혜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의 아들은) 광주에서 훈련받다가 대구 부대로 근무하러 오게 되는데, 주특기도 바뀌고 보직도 이례적으로 두세번 바뀌면서 점점 편안한 보직으로 가게 된다”며 종교 모임에서 만난 제2작전사령부 이철휘 대령과 황 전 총리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이 전 사령관이 지금 민주당 포천 당협위원장이 됐다. 민주당에서 모든 상황에 대해 알게 되기 때문에 질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 전 총리는 “아들이 37사단에서 훈련을 받고 대구 자대에 배치됐다”며 “중간에 보직 변경이 됐다고 하지만 좋은 보직으로 변경된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들이 기흉을 앓고 치료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도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 “인쇄소에서 종이가 날리면 치명적인데 아무 말 하지 않고 근무를 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 아들은 주특기가 보병에서 일반물자 저장관리로, 이후 행정피시(PC)운용직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총리는 “(복무 특혜) 부탁이 되지도 않고 배치는 훈련소에서 하는 것이지 부대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 말씀을 하실 때는, 더구나 아이에 관해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은 잘 알아보고 질문해야 한다. 곤란하다”고 발끈했다.

지난달 대구 <문화방송>(MBC)은 황 전 총리의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황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으로 일하던 2009년 9월 황 후보 아들이 대구 제2작전사령부로 배치됐으며, 황 전 총리와 종교적 친분이 있는 제2작전사령관과 함께 18개월을 복무하다 만기 전역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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