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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새 대표 황교안…‘5·18 망언’ 김순례 최고위원

등록 2019-02-27 19:28수정 2019-02-27 19:50

오세훈 전 서울시장 2위
최고위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회한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고양/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회한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고양/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내년 총선을 이끌 자유한국당의 새 대표에 황교안(62)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지난달 15일 입당한 그는 43일 만에 제1야당 대표에 오르며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황 전 총리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한 결과 6만8713표(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개혁보수를 표방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만2653표(31.1%)로 2위를 기록했고, 김진태 의원은 2만5924표(18.9%)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앞서 황 전 총리는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문재인 정부의 좌파독재가 나라와 국민을 대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다.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겠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김경수 경남지사의 여론조작 사건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당대표가 되면 신적폐 저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 정권의 국정농단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의원, 정미경 전 의원, 김순례·김광림 의원이 당선됐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3위로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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