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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황교안 새 한국당대표 “문재인 정권 폭정 맞서 치열한 전투 시작”

등록 2019-02-27 20:23수정 2019-02-27 22:00

당 대표 선출 뒤 일문일답
“중도 통합 가능… 통합 확산 위해 혁신 필요”
탄핵·태블릿PC 논란엔 “미래로 나아가야”
자유한국당을 이끌 황교안 신임 대표가 27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회한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고양/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을 이끌 황교안 신임 대표가 27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회한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고양/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나라가 참 어려울 때 무거운 짐을 맡게 돼 마음도 무겁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 민생이 회복되고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안보가 튼튼해져야 하고 국제관계가 원활해져야 한다. 이 모든 게 저의,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황교안 당대표와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선거 운동 기간 중 통합에 대한 말을 많이 했는데, 보수 대통합 방안은?

“기본적으로 당내 통합이 중요하다. 우리 안에도 여러 계파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계파가 없어졌다. 되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튼튼하게 바닥을 다지고 그것을 토대로 외형을 넓혀가는 일들이 필요할 것이다. 젊은이들도 많이 모실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여러 전문가도 함께하는 것을 통해 통합의 확산을 이뤄가도록 하겠다. 이 모든 것을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통합이 지속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밀렸다. 중도확장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우리 당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재들이 있다. 이분들과 함께 당의 영역 확산, 중도의 통합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하면 원팀이다. 함께하면 우리 당이 정말 국민의 사랑을 받고 외연을 넓혀가는 일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티브이 토론회 과정에서 태블릿 피시(PC) 조작 가능성을 말했는데 탄핵 불복 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헌법 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존중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 이제는 미래로 나가는 일에 매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린다.”

―‘5·18 망언’ 논란이 있던 김진태·김순례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해 이들에 대한 징계 논의가 멈춰있었다. 이제 징계 논의가 가능한데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지금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의견이 수렴돼 잘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대표 권한 중에는 조직 정비가 있다. 당협위원장 교체나 공천권 행사 등을 할 수 있다. 조직 정비를 위한 복안이 있나? 공천에서 현역 의원 교체 방안 등이 있는지 궁금하다.

“(당 대표의 역할이) 이제 막 시작됐다. 당내 의견을 충분하게 잘 수용해 필요할 때 필요한 조처가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 후보 일부가 보이콧하고 출마하지 않는 등 갈등 국면이 있었다. 그들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은 치유된 부분이 많이 있다. 갈등의 문제는 앞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본다. 오늘 선거 이후에 후보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하나 돼 갈 수 있을지 방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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