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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이미 뽑은 칼, 연말까진 밖에서”

등록 2005-12-19 19:26수정 2005-12-19 22:49

박근혜 대표(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 사학·종교단체 회원 등 5천여명이 19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개정 사립학교법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 부산/국회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표(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 사학·종교단체 회원 등 5천여명이 19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개정 사립학교법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다. 부산/국회사진기자단
한나라, 부산서 ‘사학법 무효화’ 두번째 대규모 집회 “성과 있다” 연말까지 대도시 중심 집회 지속 검토

한나라당은 19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개정 사립학교법의 무효화를 위한 두번째 대규모 거리집회를 열었다. 집회엔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 30여명, 당원과 사학·종교 단체 회원 등 6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임시국회 강행 의지를 밝히며 국회 복귀를 한층 압박했지만, 한나라당의 ‘마이 웨이’엔 변함이 없다. 박 대표는 집회에서 “사학법 통과는 우리 아이들을 특정 이념의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며 “불같이 일어나 열린우리당의 음모를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당이 진정 민생이 중한 줄 안다면 민생 관련 법을 처리한 뒤 사학법을 날치기 하더라도 했어야 한다”며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사학법을 날치기 처리해 국회를 파행시킨 여당은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2일 경기 수원에서 세번째 대규모 원외집회가 확정된 것말고도, 인천(23일)과 대구·경북(27일), 대전(28일), 서울(29일) 등에서 연말까지 잇달아 거리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한걸음 더 나갈 태세다. 다만 한나라당은 호남지역의 폭설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 오전 서병수 정책위의장 등 조사단을 전남 목포와 영암 등 피해지역에 보내 실태조사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개정으로 반미·친북 이념교육이 강화될 것’이라는 당의 주장에 국민 다수가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도 “원외투쟁이 나름대로 성과를 얻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직자들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가톨릭 등 종교계에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지지 여론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당 지도부의 색깔론 공세도 점차 짙어지고 있지만, 원희룡 최고위원을 제외하곤 당내 소장파의 견제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다. 박형준·이성권·김명주·김희정 의원 등 부산·경남 출신의 소장파 의원들도 이날 부산 집회에 모두 참석했다.

부산/성연철, 박용현 기자 pi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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