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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덩치 키우는 통합 반대…한국당 혁신 의지 없어”

등록 2019-04-09 19:02수정 2019-04-09 19:08

“바른정당 출신 의원 한국당 간다는 얘기 못들어”
“한국당, 새누리당 이후 변한 게 없다” 쓴소리도
대선 도전 시사 “정치적으로 남은 도전 대권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신학관 예배실에서 사회복지대학원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장나래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신학관 예배실에서 사회복지대학원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장나래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단순히 덩치만 키우는 통합은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이 거론되는 데 대해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유 전 대표는 9일 열린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특강에서 “박근혜·이명박 정권 9년동안의 보수는 정말 잘못했다”며 “잘못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개혁적인 방향으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 이상, 단순한 덩치만 키우는 통합은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유한국당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에 대해서는 특강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간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해 “당이 변화나 혁신할 의지가 없어보인다”며 “2016년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후 변화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선거제도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인 데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전 대표는 “선거법을 국회 전체가 다수의 횡포로 밀어붙이는 것은 맞지 않다”며 “중·대선거구제 도입 없는 연동형 도입은 지역구에서 자신 없는 정의당의 논리”라고 주장했다.

유 전 대표는 대선 재도전에 대한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정치적으로 남은 도전이라고는 대권밖에 안 남았다”며 “정치하는 사람으로 늘 그렇게 생각하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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