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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인지는 면밀한 분석 필요”

등록 2019-05-10 11:02수정 2019-05-10 20:08

“후속 발사 없을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워”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왼쪽세번째)이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보고를 위해 방문한 정석환 국방부 정책실장(왼쪽두번째) 등 국방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왼쪽세번째)이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보고를 위해 방문한 정석환 국방부 정책실장(왼쪽두번째) 등 국방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탄도 미사일로 규정하고 있지만, 고도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10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합참 보고를 받은 뒤 기자브리핑에서 “합참 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9분과 4시49분 평안북도 고성 지역에서 두 차례 걸쳐 동해상으로 총 두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고도는 약 40여㎞로 사거리는 각각 420㎞와 270㎞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서해상에서 240㎜ 방사포와 열병식에서 보였던 신형 자주포 사격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전과 동일하게 세 종류의 방사포 및 미사일이 발사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 위원장은 “탄도 미사일 여부는 좀 더 정밀한 분석을 내놔야 알 수 있다”며 “어떤 형태의 미사일인지 정보당국과 한미가 면밀히 분석해야만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북한의 행태가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우나 긴장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합의정신에는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북한은 장거리 타격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남·대미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다. 미국에 대해선 대북 제재에 대한 반대의 표현이고, 우리에 대해선 연합연습 등 전력 증강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며 “국제사회에서 어렵게 만든 평화의 기회가 북한의 이런 행위로 인해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서 “후속 발사가 없을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해공 도발 징후 등 특이동향은 이후에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합참은 대북 감시 체제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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