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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나경원 “윤석열 총대 메고 조국이 조종하는 ‘석국열차’ 완성”

등록 2019-06-26 10:19수정 2019-06-26 14:36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설에 반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과의 연석회의에 참석하며 정용기 정책위의장(왼쪽)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과의 연석회의에 참석하며 정용기 정책위의장(왼쪽)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설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만약 현실화한다면 패스트트랙 독재 열차를 더 이상 멈출 수 없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반헌법적 패스트트랙 주 책임자를 사법질서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으로 앉히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자체가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에 기용된다는 것은 “야당을 무력화하는 선거제, 검찰을 앞세운 보복 정치·공포 정치로 사실상 보수 우파를 완전 추방시키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며, “여야가 힘겹게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이 정권은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건을 계속 끄집어내고 검찰을 앞세워 야당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압박,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대를 메고, 조국 장관이 뒤에서 조종하며 야당 겁박에 검찰이 앞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법무장관 기용설이 나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왼쪽 사진)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겨레> 자료사진
법무장관 기용설이 나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왼쪽 사진)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겨레> 자료사진
국회 파행의 책임을 청와대로 돌리기도 했다. “청와대는 야당의 종속화를 원한다. 청와대의 공개 협박과 야당 탄압으로 인해 우리 당(자유한국당)의 강한 불신과 분노가 잦아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가 모두 함께하는 온전한 국회 운영의 마지막 열쇠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쥐고 있다”며 “패스트트랙 열차를 멈추고 야당에 신뢰를 줘야 한다. 야당을 밖으로 내모는 정치는 국민을 내모는 정치”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국회 파행되고 경직된 상황에서 없는 꿈과 상상력도 만들어야 할 때인데 ‘꿈도 꾸지 마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일방적이고 경직된 국회 상황을 만드는 여당의 태도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의 태도”라며 거듭 ‘청와대 책임론’을 주장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야3당의 국회정상화 합의가 부결된 것을 놓고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 새 협상이 가능하리란 착각은 꿈도 꾸지 말길 바란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정유경 김미나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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