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취임 6개월 황교안 “우파가 힘내야…통합만 하면 이길 수 있다”

등록 2019-08-27 15:14수정 2019-08-27 20:31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참석
“내려놔야 한다…통합 대장정 시작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첫째)와 박찬종 전 의원(가운데), 박관용 전 국회의장(오른쪽 첫째) 등이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행사장에서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첫째)와 박찬종 전 의원(가운데), 박관용 전 국회의장(오른쪽 첫째) 등이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행사장에서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7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위기 상황에서 자유 우파가 힘을 내야 한다. 통합만 하면 이길 수 있다”며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 참석해 “우리가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지만, 서로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서서 “최근 20대 총선에서 졌지만 그 앞의 훨씬 많은 선거에서 이겼던 정당”이라며 “그런데 왜 최근 총선·대선·지방선거에서 졌느냐, 우리가 결국 분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를 잘 알지 못하지만, 국정에서 일해본 바로는 우리가 나뉘었기 때문에 정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당에 들어올 때 첫 메시지가 통합이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답은 뻔하다. 통합만 하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통합을 이야기하고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통합이라는 기운은 싹트고 있지 않다. 우리 자유 우파가 이길 방법은 통합”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 우파 정치세력들의 통합이 필요한 절박한 시기다.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보수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공화’ 주최로 열렸다. 황 대표와 함께 박관용 전 국회의장, 박찬종 전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참석해 기조 발언을 했다. 권 시장은 단상에 서서 “이름값 있는 분들은 총대를 메고 수도권으로 나오셔야 한다. 황 대표가 어떤 선택 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국당 대표로 보수 간판이다. 황 대표의 헌신과 희생이 보수 미래 좌우한다”며 황 대표의 수도권 출마를 겨냥한 듯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전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한 분 한 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나가야 하는 게 저의 목표고, 어느 지역에 편중됨 없이 국민과 함께 가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황 대표를 제외한 다른 인사들은 이날 통합의 시작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서 받은 상처를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원희룡 지사), “먼저 통합하고 탄핵에 대한 책임 공방은 일단 중지해야 한다. 역사 평가에 맡겨야 한다”(권영진 시장)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황 대표는 이후 보수 진영 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입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안에 여러 현안이 있다. 과거에 얽매여선 아니고 오늘, 내일로 나아가야 한다”고만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