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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조국 간담회 호평…정의당 “오늘이라도 청문회 열라”

등록 2019-09-03 10:40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밤 국회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밤 국회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3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를 호평했다. 정의당은 ‘오늘이라도 인사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혹과 관련해 소상히 해명했다”면서 “해명이 진실했는지 이제 국민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감에 대해서도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했으며 후보자 주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성실하게 소명했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리를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전날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긍정 평가했다. 강 수석은 “국민이 ‘이래서 인사청문회가 필요했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청문회를 열지 않는 국회에 대해서 국민이 아마 따끔한 채찍을 내리지 않았을까”라고 평가했다. 강 수석은 “왜 조 후보자가 국회에 와서 그런 기자간담회를 했느냐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기 전에 청문회가 무산된 일에 대해 국회가 자기성찰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재송부 요청 여부에 대해선 “오늘을 포함해서 며칠을 (재송부 기간으로) 둘지 모르겠지만,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재송부 기간을 정해서 대통령이 국회에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재송부 기간을 며칠로 정할 것인지) 청와대 실장·수석 간에 논의할 예정인데, 결국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라서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 (재송부 기간을 정해) 국회에 송부 요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당장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청문회 무산 책임을 서로에게 묻는) 소모적인 정쟁 대신 오늘 당장 인사청문회를 열 것을 촉구한다”며 "애초 인사청문회를 2일과 3일 열자고 여야가 합의했다. 의지만 있다면 오늘 당장 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헌법적인 책임을 못하면서 조 후보자를 탓할 일은 아니다”며 “하지만 이것으로 인사청문회를 대체할 수 없다. 기자간담회 형식상 조 후보자 검증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여당은 오늘부터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했지만 여야 의지만 있다면 ‘국회의 시간’을 병행할 수 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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