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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현충원 찾은 황교안 “민주주의 종언 고했다…죽기 각오하고 투쟁”

등록 2019-09-09 18:39수정 2019-09-09 18:46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되찾기 위해 모든 투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9일 오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9일 오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현충원을 찾아 “민주주의가 종언을 고했다”고 선언하고 총력 투쟁을 다짐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대표 등 한국당 의원 60여명은 9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다. 황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뜻 받들어, 자유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는 내용의 방명록을 남겼다.

이어 황 대표는 현충문 앞에서 “조국 후보자 임명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폭거다. 민주주의는 이 땅에서 종언을 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유 우파가 애쓰고 수고 해서 지켜온 자유대한민국을 흔드는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해 모든 투쟁을 다 해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그 싸움이 끝날 때까지 원내투쟁과 장외투쟁, 모든 투쟁을 다 하겠다”며 “우리는 죽기를 각오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함께 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참배를 마친 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조국 장관 사퇴, 문재인 대통령 사죄’를 주장하는 1인 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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