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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더 커진 서초동 촛불집회에 야당 경계령 “촛불 세지 말고 파면”

등록 2019-10-06 11:13수정 2019-10-06 11:57

홍준표 “조폭들끼리 서초동서 단합대회…마지막 발악”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역 네거리에서 개최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올리며 검찰개혁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역 네거리에서 개최한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올리며 검찰개혁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세 대결 양상으로 커져 가는 서초동 촛불집회에 야당은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5일 검찰개혁 요구 집회에 대해 논평을 내어 “대한민국이 쪼개지고 있다”며 “범죄를 옹호하기 위해 ‘개혁’을 외치는 블랙코미디가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또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리는 ‘검찰 압박 조국보위’ 집회는 정의, 공정, 상식이 사라진 가슴 아픈 대한민국의 단면이다. 이 사태의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앞장서고 이에 보조 맞추는 단체들이 몰려나와 국민 절대다수 여론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야말로 관제데모”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서초동의 촛불을 초조하게 셀 것이 아니라 조국파면이라는 당연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국민과 맞서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의 편을 모질게 수사하면 정의로운 검찰이고 자기편을 제대로 수사하면 정치 검찰이라는 좌파들의 논리는 조폭식 사고방식”이라며 “조폭들끼리 서초동에서 단합대회를 해본들 그것은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은 세 과시 선동 집회 경쟁은 그만하고, 여야가 국정감사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조국 수호’ 집회와 ‘조국 사퇴’ 집회 사이의 세 대결이 선동적으로, 비이성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 유감을 표한다”며 “불필요한 세력 대결로 인해 꼭 필요한 국정 현안들의 논점이 흐려지고, 집결되어야 할 국민의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만 계속되면 ‘정말 소는 누가 키웁니까’의 문제가 발생한다. 국회를 수시로 비우고, 국감을 해도 마음은 조국밭에 가 있다”며 “조국이 전부가 아니다. 거대정당들 모두가 국정감사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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