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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지지율 44.4% 취임후 최저치…진영 간 격차 커져

등록 2019-10-07 10:36수정 2019-10-07 14:28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긍정 2.9%p 하락, 부정 2.1%p 상승
민주·정의 하락, 한국·바른미래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4.4%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지지율 격차가 커졌고, 중도층에서도 상당 폭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공휴일인 3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린 44.4%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4.9%를 기록했던 3월 2주차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부정평가 역시 2.1%포인트 오른 52.3%로, 취임 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 이전 조사치로, 리얼미터 쪽은 지지율 하락세의 배경으로 △조국 장관 문제 둘러싼 여야 간 대립 격화 △보수진영 개천절 장외집회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물가 집값·수출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 확대 등으로 인한 중도층과 보수층의 이탈을 꼽았다.

특히 진영 간 결집도가 높아지면서 지지율 격차가 커진 모양새다.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7%까지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3%로 80% 선을 넘었다. 중도층에서는 지지율이 5.2%포인트 내린 39.7%로 40%대 중반에서 40% 선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오른 56.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하락하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나란히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38.3%를 기록해 40% 선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바른미래당은 나흘 연속 상승하며 0.8%포인트 상승한 5.9%로 올랐다. 반면 정의당은 0.9%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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